서울시, 코로나19 피해자금.. 564개 은행지점서 접수 개시

      2020.04.05 11:47   수정 : 2020.04.05 11: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신한과 우리은행 564개 지점에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 부터 정식 운영하며 사업장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은행지점을 찾으면 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담, 신청은 은행전담창구에서 전담 진행하고 보증심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이원화해, 1~2회 은행 방문만으로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전담창구에서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8000억원, 서울형 골목상권 119 긴급자금 2000억원,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자금 600억원에 대한 상담과 실제 자금 지원 등을 실시한다.

우선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처리 부터 돕는다.
당초 확보한 5000억원이 2달 만에 조기소진 돼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중단없는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지원조건은 확진·직접·간접 피해 기업에 대해 1%대 저금리, 보증요율 0.5%, 보증비율 100%로 종전과 같다.

또 매출액 급감과 함께 임대료·인건비 등의 고정비용 지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서 먼저 보증한 금액과 상관없이 약식보증심사를 통해 일괄적으로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6일부터 가능하다.

지원 조건은 직전연도 연 매출 2억원 이하, 업력 6개월 이상, 신용등급 7등급까지의 소상공인 대상이다.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저금리대출로의 전환을 돕기위해 업체당 최대 3000만원 융자도 지원한다. 신청은 16일부터 가능하다.
고금리 대출일로부터 3개월 경과한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이차보전 1.3%를 지원해 고객 실부담 금리는 1.5% 수준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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