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12월 11일에 열린다

US여자오픈이 12월로 연기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는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예정이었던 US여자오픈 개막일을 12월 1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당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12월에 일몰 시간이 짧아 사이프레스 크리크와 잭래빗 코스를 번갈아 가며 개최할 계획이라고 USGA는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도 추가로 5개 대회 일정 변경을 발표했다. 당초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벨르에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개막일이 11월 13일로 늦춰졌다.

5월 29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예정됐던 숍라이트 LPGA클래식은 7월 31일로 미뤄졌다. 또 6월 13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마이어 LPGA클래식도 연기 일정을 현재 조정 중이다.

5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퓨어실크 챔피언십은 아예 대회 자체가 취소됐다. 또 지난 3월 연기를 발표했던 기아 클래식은 오는 9월 25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서 열리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나머지 일정도 추가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LPGA투어는 6월에 예정된 나머지 대회의 대체 일정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LPGA 마이클 완 커미셔너는"우리의 모든 파트너들이 우리와 함께 가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 감사한다"며"LPGA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대회를 열어 주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는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세계가 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함께 힘을 합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파트너들의 모든 지원에 감사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LPGA 가족과 연결되어 있는 전세계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