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남은 울산 태화강 유채꽃... 상춘객 북적

      2020.04.05 21:11   수정 : 2020.04.05 21: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모든 벚꽃축제와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휴일인 5일 태화강 둔치에 유채꽃이 활짝 펴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곳 유채꽃밭은 15년 전 조성된 곳으로 1년 내내 유채꽃과 코스모스 등 초화가 번갈아가며 잇따라 파종되고 있다.
지난해 토양 능력 저하로 유채꽃의 개화가 부실해지자 관할 지자체가 녹비작물인 옥수수를 심어 지력을 회복시키는 일도 있었다.



유채꽃은 4월이면 전국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반갑지 않는 손님이 됐다.

많은 곳이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꽃밭 출입까지 통제했지만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시가 맹방 유채꽃밭을 모두 갈아엎었다. 제주도 또한 명소인 서귀포 녹산로 유채꽃밭을 예년보다 일찍 파쇄하기로 했다.


울산에서는 대표적인 꽃축제로 울산대공원 장미원의 장미축제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봄꽃대축제가 있지만 개최여부는 불투명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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