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출범

      2020.04.07 14:00   수정 : 2020.04.07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소재·부품·장비기업들의 기술 지원을 위해 32개 공공연구기관이 융합혁신지원단을 7일 출범했다. 지난 1일 시행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조치법에 따른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식 및 자동차 분야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공연구기관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기업들의 지원 수요가 높은 정부출연연구소, 특정 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석영철 원장이 단장을 맡는다. 지원단에는 운영위원회 및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 참여 기관들간 협력활동을 지원한다.

융합혁신지원단 출범으로 소부장 기업들은 1만1000명의 연구인력과 2만6000개의 테스트장비 등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융합혁신지원단에 속한 연구인력과 장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연구인력의 기업파견 등에 대한 인센티브 등 지원 대책을 정비한다.

산업부는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테스트베드 장비구축(1394억원), 신뢰성 활용(200억원), 양산 평가(400억원) 등 약 2000억원을 투입한다.

성 장관은 "지금은 국제공급망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다. 융합혁신지원단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와 300여개 협력사, 융합혁신지원단은 3자간 자동차분야 상생협력 협약(MOU)이 체결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 신뢰성 향상 및 기술개발을 위한 첫 협력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부품 신뢰성 향상 과제 250개를 마련하고 '부품 신뢰성 개발 가이드라인'을 협력사와 공유할 계획이다.


석영철 융합혁신지원단장은 "융합혁신지원단이 중심이 돼 자동차분야 뿐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여러 산업분야로 협업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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