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암 수술 후 면역력 임상 진행
2020.04.07 14:48
수정 : 2020.04.07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암 수술 후 환자의 면역력이 건강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서울 소재 K대학교병원 IRB 승인을 완료해 호흡기내과 이승현 교수 주도하에 시작될 예정이다. 비소세포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며, NK세포 활성도 변화 및 건강상태 개선 정도를 '아가리쿠스 버섯' 분말 함유 건강기능식품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누어 비교, 확인한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아가리쿠스 버섯' 분말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 NK세포 활성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때 암 환자의 NK세포 활성도 변화 측정에는 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를 사용한다.
NK뷰키트는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로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및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과 모니터링 용도로 의료보험에 등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다.
아가리쿠스 버섯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했다고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식품이다. 아가리쿠스 버섯에는 체내의 NK세포를 활성화해 암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고 알레르기, 염증 질환 그리고 제2형 당뇨 환자의 병세까지 개선시키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승현 교수는 "암 환자의 경우 NK세포 활성도가 일반인에 비해 매우 낮게 측정되며,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하면 암세포가 다시 증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번 임상에서 아가리쿠스 버섯 분말 함유 건강기능식품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NK세포 활성도 향상 및 회복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건강 관리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