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조은정 첫 만남에 손예진이..

      2020.04.09 06:44   수정 : 2020.04.09 09:17기사원문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소지섭(43)이 조은정 전 아나운서(26)와 공개열애 1년 만에 부부로 거듭났다. 두 사람의 열애 과정부터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대신한 특별한 기부, 신혼집, 첫 만남까지 팬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두 사람의 오작교는 2018년 3월 SBS TV '본격연예 한밤'이 만들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지금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소지섭은 손예진과 함께 출연했으며 당시 조은정 아나운서는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 중이었다.

영화와 같은 둘의 첫 만남을 가장 옆에서 정확하게 목격한(?) 사람은 톱스타 손예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 때 소지섭은 조은정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회피를 하는 등 묘한 기류를 보였다. 소지섭이 영화 내용을 설명하며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다"라고 말하자 조은정은 "원래 오빠 동생 하다가…"라는 답을했고, 이에 소지섭이 "오빠 동생이 많으신가봐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 현장에서 '이미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었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곤 했다.공교롭게도 그 영화의 개봉날짜는 그해 3월14일 '화이트데이' 였다.

이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해 5월 알려젔다. 데뷔 24년차인 소지섭의 소지섭의 첫 열애 공개로 결혼설까지 불거졌으나, 소지섭 측은 "결혼을 언급하긴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공개열애 1년여만에 결혼을 결심한 소지섭의 신부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올해 26세다. 43세인 소지섭과는 17살 차이다.

조은정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엘리트 무용인.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나는 캐리다'를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리그 오브 레전드'(푸하하) 대회를 진행하며 '롤여신'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도 활동하기도했다.

지난 7일 소지섭 소속사 피프티원케이(51K) 측은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이날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는 대신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하고,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

소지섭과 조은정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인 '한남 더 힐'에서 신접살림을 차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지섭은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6월 '한남 더 힐'을 현금 61억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한남 더 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 SK, 두산 등 대기업 오너 일가를 비롯해 재계 유력인사들과 안성기, 한효주,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화려한 결혼식과 신혼여행은 없지만, 멋진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두 사람의 여정에 많은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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