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대공원·월미공원 벚꽃길 드론영상 제공

      2020.04.09 09:39   수정 : 2020.04.09 09: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벚꽃이 활짝 핀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의 풍경을 항공영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인천시는 본격적인 벚꽃 놀이철을 맞아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의 벚꽃풍경을 드론으로 촬영해 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10일부터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4월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양 공원을 폐쇄한데 따른 것이다.

벚꽃놀이를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1.2㎞ 구간 터널처럼 연결돼 있어 봄철이면 하루 평균 5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월미공원 역시 2.3㎞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길이 펼쳐져 봄철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하는 곳이다.

지난해 인천대공원엔 678만여 명이, 월미공원엔 207만여 명이 각각 다녀갔으며, 4월에는 각각 111만여 명과 24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번 제작 영상은 사람의 눈높이는 물론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까지 볼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현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항공뷰로 촬영했기 때문에 산책하면서 보기 것과는 다른 시원한 느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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