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원외 소수정당 찍으면 사표, 둘째칸 선택해달라”
2020.04.09 11:09
수정 : 2020.04.09 11:09기사원문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총선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 원외 소수정당이 난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비례제라는 선거제를 통해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게 됐고 만18세도 처음으로 투표하게 됐다”며 “선거운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현행 선거제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하시는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 각종 여론조사나 이들 정당이 내세우는 비례후보 면면을 봐도 3%의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중도·보수 통합의 단일대오인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 주셔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며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은 ‘형제 정당’이다. (투표용지 상) 미래로 시작되는 둘째 칸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또 여권의 비례정당을 겨냥해 ‘조국 사수 본당’ ‘1중대(더불어시민당), 2중대(열린민주당)’ ‘조국기 부대’ 라고 표현하며 “현 여권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앞세운 ‘변종 공안 정국’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임을 자임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경제당은 저희 당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미래한국당은 오로지 통합당하고만 관계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