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땡큐 베트남" 외친 까닭은

      2020.04.09 15:26   수정 : 2020.04.09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유력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이 미국에 제공한 45만개의 코로나19 방호복에 대하 사의를 표시했다고 9일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제공해 준 코로나19 방한복이 텍사스 달러스에 도착했다"면서 "베트남의 방호복 제공은 미국과 베트남의 우호를 상징한다"고 치켜세웠다.

베트남은 달라스에 도착한 방호복을 지난 수요일 미국에 보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주베트남 미국대사는 "이번에 베트남이 제공한 코로나19 방호복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 전문가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의 총확진자가 42만4945명에 이르고 사망자수도 1만5000명에 육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에도 55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라오스와 캄보디아에도 방호복 등을 보내줬다.

이밖에도 베트남은 남중국해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중국에도 지난 2월 50만달러 상당의 의료용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의 지난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0명이었다.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월 2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8일 만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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