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증가한 총 8144명

      2020.04.11 10:59   수정 : 2020.04.11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10일 구·군 및 경찰과 합동으로 총 532개 유흥주점을 점검한 결과 467개 업소가 휴업, 87.8%의 휴업률을 보이는 등 대다수의 업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1일도 23개 점검반 101명을 투입해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등 유흥주점을 통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쪽방촌상담소 종사자 49명 중 39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11일 3명을 추가 검사하고, 나머지 인원도 조속히 검체검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대구는 7명이 증가한 6814명, 경북은 3명이 늘어난 1330명 등 총 8144명이다.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4명(환자 4/총 확진 190명),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16명)이 추가 발생했다. 또 확진자 접촉으로 1명, 해외입국자 중 1명(미국)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다.

대구 확진자 1042명은 전국 5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33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4명이며, 10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7명이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 10일 완치된 환자는 77명(병원 51, 생활치료센터 21, 자가 5)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5351명(병원 2,601, 생활치료센터 2,560, 자가 190)이다. 완치율은 약 78.5%(전국 69.1%)다.

총 확진자 6814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신도 4259명(62.5%), 고위험군 시설 및 집단 528명(7.8%/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99, 정신병원 208), 기타 2027명(29.7%)으로 확인됐다.

정부로부터 통보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209명이 증가한 총 2355명이다. 이중 206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1572명이 음성 판정을, 18명(공항검역 9, 보건소 선별진료 9)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7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288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 운영 중인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워킹스루)는 운영 이틀째인 10일 총 58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운영 첫날(9일) 검사한 14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지역의 1377개 교회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 363개(26.4%) 교회가 오는 12일 부활절을 맞아 집합예배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집합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시설 준수사항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며 "특히 신천지 관련 시설은 매 2시간 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 집합행사 금지명령 후 해산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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