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뒷돈'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1심 선고 外

      2020.04.12 09:00   수정 : 2020.04.12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4월 13일~4월 17일) 법원에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타이어에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다.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2심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표현덕·김규동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대호(38)의 항소심 선고를 한다.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장대호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판결 후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회장, 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준민 판사)은 17일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76)에 대한 1심 선고를 한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 전 회장의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1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자신의 비서를 6개월 간 상습 추행한 혐의도 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비서를 강제추행했다는 혐의로도 피소돼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협력업체 뒷돈'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1심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부(박진환 부장판사)은 17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당시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를 한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조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대표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납품거래 유지 등을 대가로 매월 500만원씩 123회에 걸쳐 총 6억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타이어 계열사 자금을 매월 200만~300만원씩 102회에 걸쳐 총 2억6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조 대표는 계열사와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숨길 목적으로 지인의 매형과 유흥주점 여종업원의 부친 명의 등 차명계좌를 이용해 받고, 이를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대호 선고 #조현범 선고 #김준기 선고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