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결국 희망퇴직 공고…구조조정 본격화
2020.04.13 09:43
수정 : 2020.04.13 09:43기사원문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일 사내 인트라넷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재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모든 계약직·정규직 직원으로 대리, 사원급도 포함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일 일반직, 운항승무직, 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전 직원 1600여명의 45%인 750명을 정리 해고하겠다고 밝혔다가 내부 반발에 부딪혀 지난 6일 300여명 안팎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변경했다. 이스타항공 정규직 직원 중 18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국내·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셧다운'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전 직원에 2월 급여의 60%와 3월 월급 전부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고용노동청에 사측의 임금체불에 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