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랑부리백로’ 택시타고 달린다
2020.04.13 11:40
수정 : 2020.04.13 11:40기사원문
송해근 대중교통과장은 “청정지역에 서식하며 청렴한 선비의 기상을 상징하는 길조 노랑부리백로를 통해 깨끗하고 청렴한 안산시 브랜드 가치를 드높여 시민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도심 구석구석을 누비는 개인-법인택시 2614대를 대상으로 ‘로기-다니’ 캐릭터 스티커를 제작해 택시 표시등에 부착해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안산 시조는 1986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지정해 사용해 왔으나 비둘기가 2009년 유해조수로 분류돼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설문조사와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2013년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로 변경됐다.
안산시는 노랑부리백로에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가 더해져 재탄생한 캐릭터 로기-다니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조 홍보와 도시 이미지 개선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