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틀간 20명대...경북 예천군 11명 추가
2020.04.14 14:33
수정 : 2020.04.14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경북 예천군에서 14일 오전까지 총 11명이 추가돼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7명 늘어 1만56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 11명이 발생했다. 대구 3명, 경북 5명에서 8명이 발생했고 울산에서 1명이 추가됐다. 공항 등 검역단계에서 7명이 집계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4월 9일부터 25명(문경시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7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2명이 추가돼 193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2명이 늘어나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64명이 집계됐다.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407명(52.3%), 해외유입 관련 62명(8.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85명(23.8%), 그 외 집단발생 65명(8.4%), 선행확진자 접촉 26명(3.3%), 조사 중 28명(3.6%) 등이다.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12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9명, 유럽 2명, 기타 1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가 50%를 넘어서고(52.3%),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