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DLF 배상금 지급 90% 임박
2020.04.14 18:49
수정 : 2020.04.14 20:43기사원문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당행의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피해고객에 대한 배상 비율 통지를 사실상 완료했다. 배상비율 통지는 피해고객의 97%에게 이뤄졌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배상금 지급 속도가 늦어졌지만 지급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올 상반기 중 하나은행의 DLF피해 고객 전원이 배상금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피해고객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자체 배상위원회를 꾸려 불완전판매 사례로 확인된 투자 고객에게 적용할 배상률을 정해 심의·의결했다. 금융감독원 배상기준을 적용·의결할 때 최소 배상위원 5명이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하는 만큼, 배상위 인원을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분야별로 법조계 2명·시민단체 2명·학계 2명 등 총 6명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