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을·창원성산 단일화 실패에 미통당 '어부지리'

      2020.04.15 19:19   수정 : 2020.04.15 1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민주-정의 단일화 실패에 인천 연수을과 경남 창원성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웃을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실시된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민경욱 후보(인천 연수을)와 강기윤 후보(창원 성산)가 각 40%, 48.1% 득표로 당선확률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끝까지 완주한 지역으로, 상대 후보들의 예상 득표율을 단순 합산할 경우 모두 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일화 결렬에 따라 미래통합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챙기게 된 꼴이다.

인천 연수을의 경우 민 후보 당선 가능성은 40%,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9%,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20.7%로 예측됐다.

경남 창원성산은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 48.1%, 여영국 정의당 후보 35.7%,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14.8%다.

한편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42만여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최소 ±2.8%P, 최대 ±7.4%P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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