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났는데...송혜교 현빈 '그들이 사는 세상' 시청량 역주행
2020.04.16 09:53
수정 : 2020.04.16 22: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잘 만든 드라마는 10년이 지나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지상파 3사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연합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인기 명작들의 순위 역주행이 주목된다.
15일 웨이브에 따르면 2008년 방영된 송혜교, 현빈 주연의 ‘그들이 사는 세상’은 VOD(주문형비디오) 시청량 전 주 대비 7계단 올라 16위를 차지했다. 송혜교, 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6계단 하락해 20위에 올랐다.
2018년 방영 ‘추리의 여왕 시즌2’는 10계단 올라 18위를 기록했으며, ‘순풍 산부인과(22위)’, ‘오로라 공주(28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9위)’ 등 차트에 오르지 못했지만 순위가 상승한 구작들도 다수 있다.
드라마 순위 1위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하이에나’가 4월 둘째 주 웨이브 드라마 VOD 시청량 1위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재벌과 권력에 붙어 이익을 쫓는 로펌과 변호사들을 ‘하이에나’에 빗대 스토리를 풀어 낸 이 드라마는 4주 연속 웨이브 드라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5위로 진입한 이민정, 이상엽 주연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현재 꾸준한 시청 상승률을 보이며 30% 돌파를 앞두고 있다. 웨이브 시청 시간 또한 전 주 대비 상승했다. △2위 <그 남자의 기억법> △3위 <아무도 모른다> △4위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5위 <한 번 다녀왔습니다> △6위 <맛 좀 보실래요> △7위 <낭만닥터 김사부2>다.
웨이브 예능 차트는 1위부터 5위까지 변동 없는 상위 인기 프로그램들의 독주가 계속됐다. △1위 <나 혼자 산다> △2위 <런닝맨> △3위 <무한도전> △4위 <백종원의 골목식당> △5위 <라디오스타>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코로나 19 여파로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생활을 소개하는 특집 방송을 통해 웨이브 예능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소녀시대 유리가 일일 제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개는 훌륭하다’는 7계단 상승해 15위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