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지원단에 가용자원 총동원

      2020.04.16 10:02   수정 : 2020.04.16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완전극복을 위해 치료제·백신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과학기술 연구기관들이 힘을 모아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키로 했다. 연구기관들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동물모델 등 연구 인프라적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과학기술 연구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4대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의 역량을 총 결집키로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과기정통부·복지부 장관이 공동단장을 맡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임상·인허가 등 제도적 지원 뿐 아니라 연구개발 측면에서의 지원도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연구기관들은 새롭게 출범 예정인 치료제·백신 범정부 지원단의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 연구현황과, 범정부 지원단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인프라 및 연구자원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중요성에 공감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코로나19의 완전극복을 위해 과학기술연구계가 힘을 모아 치료제·백신개발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 회의'에서 '산·학·연·병' 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 협의 틀을 만들어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치료제·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고 독려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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