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대웅, 코로나19 치료제로 효능 높은 '니클로사마이드' 최대 수혜주"
2020.04.17 09:36
수정 : 2020.04.17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7일 대웅에 대해 코로나19치료제로 성분이 가장 뛰어나다고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 최대 수혜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대웅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연구 협력에 착수해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기정통부와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이 코로나19치료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렘데시비르’(에볼라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체)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며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이 가장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보였다는 파스퇴르의 연구결과에 따라, 대웅의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61.2%)가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을 결정했다. 자회사인 대웅제약(41.3%)과 5월 코로나19 동물임상시험을 거쳐, 7월 임상계획서를 식약처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이에 따라 대웅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을 모두 자회사로 두고 있는 대웅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웅테라퓨틱스는 내달부터 동물임상에도 착수한다.
대웅테라퓨틱스는 ‘니클로사마이드’ 물질과 약물전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
전 센터장은 "니클로사마이드는 높은 항바이러스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구 복용시 인체 내 혈중 농도가 유지가 되지 않았으나, 동사가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이 단점을 보완하고 부작용을 개선시켰다"며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의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인 ‘DWRX2003’ 개발에 성공, 올해 초 동물실험에서 폐조직 점액질 분비 저해를 통한 호흡곤란 개선효과와 염증세포 침윤 억제를 통한 사이토카인 폭풍 제어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