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꼬꼬마양배추” 기능성물질 추출 식품개발 착수

      2020.04.17 10:21   수정 : 2020.04.17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새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농기센터는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전북형 미래혁신식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공모해 ‘꼬꼬마양배추의 MMSC 추출과 이를 이용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 최종 사업과제로 선정됐다.

꼬꼬마양배추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인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를 추출해내는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개발도 병행한다.



재배면적과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등 군산꼬꼬마양배추 특산품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속칭 비타민U로 불리는 MMSC 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촉진, 소화불량 해소 등 건강한 위장활동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양배추의 심지 부분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를 이용한 일본제품이 국내에서 연간 100억원 가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꼬꼬마양배추 MMSC 추출 기술 개발로 연간 2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410여톤을 생산해 대만과 일본 수출에 이어 롯데마트 등 국내 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했다”며 “재배면적을 30ha까지 늘리고 생산량도 700여톤까지 증산하여 해외 수출과 국내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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