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자”…전북도, 구내식당 운영 전면 중단
2020.04.20 12:48
수정 : 2020.04.20 12: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라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하루 700여명이 이용하는 도청 구내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0일 코로나19로 각종 지역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내수경제가 위축되며 외식업계, 전통시장 등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당분간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내식당 운영 중단은 도청 주변 음식점 등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했다.
도 본청 16개 실·국·본부별 주 2회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운영해 왔으나, 소상공인들의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식당 운영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특단의 조치에 따른 것이다.
대신 청원 후생복지를 위해 하반기 예정이었던 구내식당 리모델링 보수공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또 도내 외식업체에 대한 외식 수요 조기 회복을 위해 업무추진비 선결제 제도를 도입 할 방침이다.
도청과 공무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구입 배부한 3억3,000만원 상당 온누리 상품권을 조속히 사용토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도민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기 위해 진력 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