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통신사업자 영업비용 증가..2019년 당기순익 1643억 소폭 감소
2020.04.21 06:00
수정 : 2020.04.2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가통신사업자(VAN사)는 전자지급결제(PG)등 기타 사업부문의 수익이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이 크게 늘면서 2019년 당기순이익 1643억원으로 전년대비 1.02%(17억원)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부가통신사업자 2019년 영업수익은 2조4480억원으로 전년대비 1027억원(4.4%) 증가했지만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21일 잠정집계했다.
금감원 측은 "전자지급결제(PG)등 기타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이 증가했지만,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폭이 컸다"며 "기타 영업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쇼핑거래 확대로 PG사업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107억원(22.6%) 증가한 1조14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VAN사업부문은 등록단말기 의무전환 완료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1080억원(-7.6%) 감소한 1조3069억원이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PG사업 관련 대표가맹점 수수료 증가가 등으로 2조255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91억원(5.1%) 증가했다.
부가통신사업자 2019년 자산은 현금성 자산 등 유동자산 증가 영향으로 전년말대비 2888억원(13.7%) 늘어난 2조3923억원이었다. 부채는 8648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564억원(22.1%)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VAN사가 보유한 자산·설비 및 결제인프라 구축 노하우 등을 활용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지급결제시장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VAN시장 내 과당경쟁 방지 및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