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단 변속기로 운전의 재미 선사"… 현대차 '2020 벨로스터 N'
2020.04.21 18:35
수정 : 2020.04.21 18:35기사원문
현대차는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 사양을 추가한 '2020 벨로스터 N'(사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적용된 N DCT는 클러치 작동 과정에서 오일 사용으로 윤활성능과 냉각성능을 향상시켜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이 가능한 변속기이다.
이를 통해 '2020 벨로스터 N'은 N브랜드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터보 엔진의 폭발적인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다.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는 36.0kgf·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수동변속기 사양과 비교해 0.5초 줄어든 5.6초로 단축시켰다.
변속기를 8단으로 다단화해 연비를 개선하고 한층 부드럽고 빠른 변속도 가능해졌다.
또한 N DCT 적용 모델에는 각종 고성능 기술과 특화 기능이 적용됐다.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 트랙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 오버부스트 기능을 포함해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그린 쉬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주행 모드별 변속 패턴 차별화, DCT 특화 수동모드, 배기음 강화 등 다양한 특화 기능도 담았다.
이외에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형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 지능형 안전 기술(현대 스마트 센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이 탑재됐다. 시트는 고급 합성소재인 '알칸타라'를 적용해 고급감과 밀착력을 높였다. 기본가격은 2944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을 전달하는 동시에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