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청년인턴·현장매니저 지원사업' 추진

      2020.04.22 19:36   수정 : 2020.04.22 19:36기사원문
부산에서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이 함께 지역 기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시는 만 39세 이하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 청년 40명에게 지역 기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청년인턴 및 현장매니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 청년 직무적응을 돕기 위해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을 3대 1로 매칭한다.



인턴 취업 대상자는 지난 2월 부산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교육과 기업 면접을 거쳐 현재 순차적으로 사업장에 배치되고 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인턴십이 끝나면 정규직 전환 기회도 얻는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청년 40명 가운데 30명이 호텔과 병원, 제조업 등에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시는 사업비 6억6600만원으로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의해 참여 기업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줄여주는 등의 노력으로 올해 10개 사업장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10개 사업장은 고신대학교, 웰니스병원, ㈜대성토이즈, ㈜트라이얼코리아, 다사랑요양병원, 한국요양병원, 카페헤븐, 나무내과 등 지역 기업과 부산연구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시 출자출연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일자리 협업 모델로, 장애인 청년이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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