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하상가에 좀비바이러스가...'부평지하던전' 대상 선정
2020.04.23 10:02
수정 : 2020.04.23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서후 작가의 좀비 호러 코미디 ‘부평지하던전’이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롯데컬처웍스가 23일 밝혔다.
지난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의 모집 기간 동안 총 274편의 공모작이 접수된 가운데, 단 1편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임서후 작가의 ‘부평지하던전’에게 돌아갔다.
좀비 항체 보유자가 된 욕쟁이 청소 아줌마가 고시생 딸과 함께 항체를 팔아 한탕 벌기 위해 좀비 소굴이 된 부평지하상가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다.
심사를 맡은 '곤지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은 “관습적인 상업 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상상력으로 좀비 소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전문사이트 익스트림무비의 김종철 편집장은 “한국적 색이 짙은 공간 설정이 매력적이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좀비들의 살육 및 캐릭터 설정 등에서 발전가능성이 많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은 4월 중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임서후 작가에게 상금 3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곤지암’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협업을 통해 장편영화화를 위한 단계를 밟는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