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6개 산림휴양시설 운영재개

      2020.04.23 10:45   수정 : 2020.04.23 10:45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관 중이던 도내 산림휴양시설을 모두 개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맞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기로 발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기도는 산림휴양시설이 평소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2월 말부터 일부 해당시설을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 자연휴양림 17곳과 수목원 19곳 등 총 36개의 산림휴양시설이 22일 다시 개장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이 운영 중인 축령산자연휴양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 등은 물론 개인이 운영 중인 청평자연휴양림, 용도수목원, 곤지암 화담숲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유증상자 및 최근 2주 간 해외방문자 이용 제한, 방문객 간 밀적 접촉 제한, 이용자 발열 체크 등 방역 조치는 지속적으로 강화 실시해 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게 산림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시기인 만큼, 산림휴양시설 내 야외공간만 운영하고 숙박시설과 전시관, 목재문화체험장 등 일부 실내시설은 개방을 보류했다. 이들 시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를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되는 5월6일 이후 점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23일 “이번 야외 산림휴양시설 재개는 그동안 도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준수한데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시설 이용을 위해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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