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풍 맞아 당도 높고 단단한 최상급 포도

      2020.04.23 18:56   수정 : 2020.04.23 19:01기사원문
【 화성=장충식 기자】 우리나라 서해안지역(남양만)과 접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지역은 겨울에는 온화한 기온이 한파의 피해를 적게 해주고, 여름에는 염분이 함유돼 불어오는 해풍 등의 특성으로 포도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품질의 포도의 생산이 예로부터 이뤄져 왔다.

이처럼 포도가 자라는 과정에서의 큰 일교차와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 등은 타 지역과 구별되는 화성송산포도만의 차별화된 상품가치를 만들어 냈다. 때문에 이 곳에서 자라는 포도는 과피가 진하고 알이 굵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치밀한 품질을 가지고 있어 전국에서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특히 엄격한 재배관리를 통해 수확과 단계별 공동 선별과정 등을 거치면서 품질관리를 통해 당도 15Brix 이상의 포도만을 상품화해 출하하고 있다. 화성송산포도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올리고 있으며, 매년 포도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으로 맛 볼 '화성송산포도축제'가 해를 거듭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며 수십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는 품평회와 전시, 판매시음 및 시식행사와 더불어 포도가요제, 와인만들기, 포도경매, 포도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화성시는 송산포도를 이용한 포도즙, 증류주 등을 개발해 다양한 상품을 통한 송산포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포도 육성에서부터 가공 제품 생산까지 100%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해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데 이어 신품종인 샤인머스켓의 품종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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