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랜선 콘서트’ 28일 선봬…아트백신
2020.04.25 19:59
수정 : 2020.04.25 19:59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오는 4월28일부터 의정부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무관중 랜선 콘서트’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무대를 잃은 지역예술인(단체)이 이번 콘서트에서 다양한 장르를 공연한다.
이번 무관중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반기 공연이 모두 셧 다운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과 접점이 사라진 가운데 시민의 문화적 허기를 채우고, 고통 받는 지역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미 3월부터 ‘UCF youTube STAGE #’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최근 ‘온라인 공연’ 중 무관중 랜선 콘서트가 주목 받는 이유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지역예술인(단체)을 섭외해 공연 영상을 제작해서다.
의정부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창작국악그룹 동화’를 비롯해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야금산조진흥회, 퓨전엠씨)’, 시대 악기로 감상하는 바로크 음악 ‘고음악 앙상블’ 등이 이번 무관중 랜선 콘서트에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의정부 가능동을 기반으로 실력파 인디밴드로 성장 중인 ‘가능동밴드’, JTBC 히든싱어, KBS1 인간극장을 통해 새벽 우유배달 트로트 가수로 알려진 ‘지나유’, 전천후 힙합 래퍼 ‘누땡’과 중저음 음색으로 대중과 공감하는 ‘장혜린’ 등 의정부 행복로 버스킹이 낳은 실력파 뮤지션이 가세해 온라인 관객과 만난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25일 “재단이 문화예술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한 끝에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마련했다”며 “비록 현장감 있는 공연무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안정을 드리고 지역문화예술인에게도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 아트백신 캠페인 ‘Have a good day!- 무관중 랜선 콘서트’는 오는 4월28일부터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