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운은 옛말… ‘자족형 도시’ 각광

      2020.04.26 17:06   수정 : 2020.04.26 17:06기사원문
최근 대기업 본사, 공장, 연구단지 등이 위치한 자족형 도시 내 새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주거 이외에도 해당 지역 안에서 일과 생활 모두 누릴 수 있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기존 베드타운형 신도시와는 달리 SK케미칼, 포스코ICT, 현대중공업 R&D 등 대기업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가 함께 조성된 대표적인 자족형 도시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해당 지역 내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05㎡는 지난 1년 동안 평균 매매 시세가 16억6000만원에서 18억2500만원으로 1억6500만원 상승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대기업을 품은 자족형 도시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는 SK하이닉스, LG화학, LS산전 등 대기업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정당 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을 통해 80%가 넘는 초기 계약률을 보인데 이어 선착순 계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전 가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지방의 대표적인 자족형 도시로 손꼽히는 울산 동구 내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영은 오는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바로 맞은편 현대중공업이 자리하고 있는데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울산공장 등도 차량으로 2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단지에서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의 학교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울산동부도서관, 학원가 등도 인접해 있다.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현대예술관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2016년 울산대교가 개통되면서 울산 시내로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다. 단지 인근으로 방어진순환도로, 봉수로, 염포로, 염포산터널 등을 통해 울산 동구 및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1992년에 입주한 울산 동구 서부동의 서부현대패밀리(3027가구) 이후 약 30년 만에 공급되는 울산 최대 규모의 단지인 만큼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울산시 최초로 미니카약물놀이터가 단지마다 조성된다. 실내체육관에는 클라이밍시설이 마련되고 각 단지 중앙부에는 풋살장도 들어선다.

한편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 동구 일산동 945번지 테라스파크 B동 201호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 인근에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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