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계난’ 무급휴직자 특별지원 3548명 접수

      2020.04.26 20:05   수정 : 2020.04.26 20:05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무급 휴직자와 프리랜서를 비롯해 고용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에 대해 특별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코로나19 지역고용 대응 특별지원 사업'에 따른 지원 대상자 접수 결과 ▷무급휴직자 1341명(제주시 1121명·서귀포시 220명) ▷특수형태근로종사자 287명 ▷프리랜서 1920명 등 총 3548명이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무급휴직자의 경우, 규모별로는 근로자 10인~30인 미만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624명이 신청했다.

이어 30인~50인 미만 사업장 358명, 5인 미만 사업장 189명, 5~10인 미만 사업장이 170명 순으로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전세버스 운수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576명이 신청했다. 이어 숙박업에서 235명, 학원 등 서비스업 199명, 음식업 130명, 도소매업 61명, 여행업 50명, 제조업·렌트·건설 등 기타 업종 90명 순이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개학 연기와 관광객 감소로 관련 직종의 종사자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경우 업종별로는 대리운전기사가 1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설계사 69명, 학습지교사 43명,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등 기타 직종에서 17명이 신청했다.


프리랜서는 학교방과후 강사 482명, 전세버스운전기사 467명, 외부강사 160명, 문화관광·자연·지질 등 해설사 133명, 관광통역안내사 113명, 국내관광안내사 103명, 스포츠·예술강사·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 등 기타 직종이 462명 순이었다.


도는 지원신청에 따른 증빙자료를 검증한 후 근로자 개인별 지원금액을 산출하고, 오는 28일 지원대상자를 확정한 후 29일부터 개인별 계좌로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

도는 하루 8시간 기준 2만5000원씩 월 최대 20일까지 지급하며, 최장 3개월간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무급휴직 지원사업은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개의 고용관련 지원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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