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생명공학연구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진행
2020.04.27 09:10
수정 : 2020.04.27 09:10기사원문
안지오랩이 개발한 'ALS-L1023'은 레몬밤으로부터 두 단계 용매분획으로 제조한 혈관신생억제 효능의 천연물의약품이다.
레몬밤은 여러 연구에서 단순포진바이러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독감바이러스 및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이 있음이 보고됐다.
ALS-L1023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활성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돼 생명연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19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일 경우 바로 임상시험에 진입이 가능한 약물이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1999년 창업 후 혈관신생 억제 물질을 찾는데 집중해 다양한 혈관신생 억제 후보물질을 보유했다. 동시에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진력하고 있다.
안지오랩 김민영 대표는 "이번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당사에서 개발중인 ALS-L1023의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라며 "활성평가결과 우수한 효능이 확인될 경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