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서울 7호선 역사 신설… 개발·실시계획 변경

      2020.04.27 10:10   수정 : 2020.04.27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G-시티(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됐던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 (가칭)국제업무단지역을 신설하고 주상복합용지를 반영하는 등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업무단지 4개 블록 27만여㎡에 대한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은 △B2·B9블록 등 업무용지에 지식산업센터를 허용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고 △B1·B10 블록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주상복합 건립 관련 지원시설용지(M5·M6)를 확보한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서울도시철도 7호선 (가칭)국제업무단지역 신설이 확정된 것도 사업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은 그 동안 업무용지의 규모 과다로 인한 사업성 문제와 국제금융 유치라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개발이 지연됐었다.


인천경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수행 중인 청라국제도시 미래지향적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용역을 통한 기업체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최적의 개발 여건을 마련, 이번에 변경안을 확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상반기 안에 공모에 착수, 오는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 연말쯤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사업은 청라의 상징성이 큰 핵심사업인 만큼 이에 걸 맞는 앵커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공모 과정에서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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