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인천지법에 총선 투표함 보전 신청
2020.04.27 14:12
수정 : 2020.04.27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은 인천지방법원에 제21대 총선 투표함 보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민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투표함을 비롯해 사전투표 당일부터 현재까지의 투표함 보관 과정 CCTV 녹화영상, 개표과정 CCTV 녹화영상 등에 관한 서류, 선거 결과 데이터를 저장한 중앙서버 및 연수구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을 보전 신청했다.
민 의원이 출마한 인천 연수을 지역은 민주당 정일영 당선자와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관외사전투표수를 관내사전투표수로 나눈 값이 0.39로 모두 일치한다는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민 의원은 이번 투표함 보전 신청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를 놓고 제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을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일고 있는 이번 선거 개표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국민들의 검증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민주주의가 보다 건강한 체제가 되기 위해서라도 혹독한 검증을 통한 명확한 결론 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를 보전하기 위해 그 구역을 관할하는 지방법원 또는 그 지원에 투표함, 투표지 및 투표록 등의 보전신청을 하는 법적 절차다.
민 의원은 “선거무효 소송과 당선무효 소송도 병행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법원과 중앙선관위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