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말실수로 잇단 구설수..트럼프, 코로나 브리핑 안한다
2020.04.27 18:06
수정 : 2020.04.27 18:06기사원문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 보좌진들이 일일 브리핑과 대통령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난이 쏟아지자 다음날 브리핑을 20분 만에 끝냈고 25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간과 노력의 가치가 없다"며 브리핑 불참을 알렸다. 그는 26일에도 브리핑에 나오지 않았으며 트위터에다 "나와 미국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한 대통령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열심히 일했고 3년 반의 임기 동안 그 어떤 대통령보다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고 적었다.
익명의 백악관 보좌관은 AP를 통해 현재 백악관 브리핑룸이 아닌 다른 곳에서 대통령 없이 정례 브리핑을 여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AP는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의 코로나19 발언을 신뢰하는 미국인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