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양광 통합유지관리 플랫폼’ 구축에 38억 투입
2020.04.28 08:09
수정 : 2020.04.28 08:09기사원문
충남도는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태양광 통합 유지관리 표준화 모델 개발을 위해 ‘2020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태양광산업은 생산·설치·보급 위주로 발달했으며, 모듈 설치는 건물·저수지·염전 등 다양한 입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비춰볼 때 태양광 발전의 성능과 건전성 향상을 위해 통합 유지관리 매뉴얼 개발이 시급하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충남도는 중국의 대형 LCD 투자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태양광 페널 유지·관리 사업에 진출하도록 업종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태양광 통합 O&M 소재·부품 장비의 시험평가와 제품실증을 위해 △실내·외 실습시험장 조성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드론기반 측정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또한, 태양광 O&M 장비의 제품 상용화와 기술지원을 위해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평가 지원 △제품고급화 및 실증 지원 △기술지도 및 기술정보 지원 △마케팅을 지원한다.
유지관리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교육 콘텐츠 및 교안 개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내달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환환경연구원, 충남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병락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충남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LCD) 산업의 구축된 설비를 활용하면 태양광 유지관리 소재·부품 및 시스템 사업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산업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