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반대 시위 나선 해녀들

      2020.04.28 14:40   수정 : 2020.04.28 14:40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어촌계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지구 지정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쯤 작성됐다는 동부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유치 동의안은 한동리 어촌계원들이 대부분 알지도 못하는 사항”이라며 “회의록도 없는 동의서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령 동의서가 유효라고해도 동부풍력발전지구 지정은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지구 지정 동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녀 숨비소리의 절절함이 살아 숨 쉬는 한동어촌계 삶의 터전을 짓밟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지난 3월 제380회 임시회를 통해 제주에너지공사가 공공 주도로 추진하는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특수목적 법인에 대한 출자 동의안에 대해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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