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코로나 완치 후 첫 재확진

      2020.04.28 19:00   수정 : 2020.04.28 19:00기사원문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검사를 통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105번 확진자(26·남성·북구·해외입국)가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3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1일 퇴원했다.

하지만 퇴원하고 2주가 흐른 지난 25일 흉통이 생겼고, 다음 날 검사를 받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부산의료원에 재입원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완치하고 퇴원하게 되면 통상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면서 증상 발현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 재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재확진자는 263명(26일 기준)에 이른다.


시는 이날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무단이탈한 20대 남성을 적발했다.

이 남성은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시 현장점검반이 자택을 방문했을 당시 집에 없었다. 이후 여러 번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다가 20분 뒤에야 나타났다.

이 남성은 지난 26일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간 자가격리 중이었다. 특별한 이동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이 남성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이달 3일부터 현장점검반 16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탈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게 철저한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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