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공기업 최초 성희롱 예방 어플 도입

      2020.04.29 11:35   수정 : 2020.04.29 11: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공기업 최초로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한전KPS Listen2me'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운영에 나섰다.

'한전KPS Listen2me'는 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자 입장에서 사건의 기록부터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쉽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 사실기록 시 어플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검토 대응가이드를 제공해 더욱 효과적으로 신고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또 피해자가 작성한 기록내용은 작성자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며 신고 시 피해자의 인적정보가 암호화된 상태로 서버에 저장돼 데이터 유출을 통한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한전KPS는 그동안 회사 내 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예방 교육과 사후 신고를 위한 '레드휘슬' 성폭력 대응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한전KPS 관계자는 "전국 사업장에서 6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 특성 상 이번 어플리케이션 도입을 통해 사전예방은 물론 사후에도 쉽고 정확하게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 사건을 근절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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