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지급하나…270만 가구 '현금' 긴급수혈

      2020.04.30 00:50   수정 : 2020.04.30 0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70만 가구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곧장 수혈 받는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다. 그 외 국민들은 수령 방법으로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추경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원금 신청·지급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5월 4일부터 현금을 받는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대상 등 약 270만 가구다.

그 밖에 국민들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장 방문 최소화를 위해 5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먼저 시작된다.


5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일 약 2일 후 신용·체크카드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포인트로 충전 받는다. 시티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됐다.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 등에서도 5월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구체적인 신청 일정은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주민센터·금고은행 등에서 신청한 국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5월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에서 대상자(세대주) 여부, 가구원 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 적용도 검토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신속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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