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연휴맞은 베트남 코로나 재확진 케이스로 '긴장'

      2020.04.30 14:54   수정 : 2020.04.30 1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베트남의 코로나19 재확진 케이스가 10건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처럼 연휴를 맞은 베트남도 긴장모드를 풀 수 없게 됐다.

4월30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아침과 비교해 이날 아침 현재 베트남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코로나19 환자는 270명으로 유지됐다. 6일 연속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흡족해했던 지역 사회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 유력언론인 VN익스프레스는 "14일 연속 나지역 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이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진 케이스가 또 다시 나온 것에 대해 베트남은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환자 2명이 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재확진 환자가 2명이 나오면서 코로나 19 재확진 환자는 총 11명이 됐다.

베트남은 오늘이 남부해방기념일이다. 5월1일은 우리나라처럼 노동절로 휴무다. 우리나라처럼 다음달 3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 28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면서도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 및 신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코로나19 퇴치 자신감을 표출하며 경제회복을 강조했다.
쌀수출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베트남은 쌀 수출을 재개하며 올해 쌀 650만∼670만t을 수출하면서 세계 3대 쌀 수출국 지위를 유지를 기대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대확산 상황에서 식량안보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쌀 수출량을 제한해 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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