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막힌 ‘5월의 신부’…휴양지 대신 도심 호텔로
2020.05.01 11:16
수정 : 2020.05.01 11:16기사원문
연중 최고 결혼식 성수기인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와 강원도로 국내여행을 떠나거나 기념일에 가보고 싶던 럭셔리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전에 없던 새로운 신혼여행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신혼여행의 아쉬움을 특급호텔에서 달래고자 하는 5월의 신혼부부를 위해 ‘어번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이 신혼여행 패키지를 선보인 것은 5년만 이다. 다음날 출국을 위해 예식 당일 호텔에서 1박을 머무르는 신혼부부는 많지만, 최근에는 호텔 자체를 신혼여행지로 방문하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 다시 상품 출시를 계획하게 됐다.
서울신라호텔 ‘어번 허니문’ 패키지는 △대표적인 도심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축하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와 샴페인, △수영복 무료 세탁 서비스(투숙 중 1회), △14시 레이트 체크 아웃 서비스가 공통 혜택으로 포함된다.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는 서울 호텔 중 유일하게 온수풀로 운영돼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호캉스'의 인기를 견인하는 서울신라호텔의 랜드마크다. ‘어번 허니문’ 고객들은 온종일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어 휴양지로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의 케이크와 함께 제공되는 ‘폴 로저’ 샴페인은 영국 왕실인증서를 획득한 샴페인으로, “윈스터 처칠이 사랑한 샴페인”, “영국 윌리엄 왕자의 웨딩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다.
‘어번 허니문’의 또 다른 특징은 신혼부부가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이 각기 다른 4개의 객실 타입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기본 객실 타입인 ‘비즈니스 디럭스’ 이용 고객에게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의 조식이 제공되며, ‘그랜드 코너 디럭스’ 객실 이용 시 조식 외에도 한식당 ‘라연’의 저녁식사가 추가로 제공된다.
라연은 ‘미쉐린 가이드’, '라 리스트' 등 유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공인 받은 레스토랑으로, 패키지 이용 고객을 위해 △키조개 냉채, △봄나물 전복죽, △금태 양념찜, △닭 숯불구이, △전복 비빔 솥밥 등 정찬이 준비돼 있다.
보다 넓은 객실 타입인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디럭스’와 ‘수페리어 스위트’ 이용 고객에게는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의 커플 카바나와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장 혜택, 실내 사우나 혜택 등이 추가로 제공돼 보다 풍성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