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안동 산불 피해 조사에 드론 투입

      2020.05.01 18:21   수정 : 2020.05.01 1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이 안동 산불 피해 조사에 드론을 동원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의 피해 면적을 산정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무인기운영센터에서 다중분광감지기(센서), 열화상 감지기(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투입해 산불 피해지를 촬영하고 있다.



다중분광감지기는 식생의 활력도를 통해 산불피해 규모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로, 인공위성에 주로 탑재된다. 드론에 탑재되면 공간해상도가 10배 더 정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된 영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나무가 입은 피해 수준을 심각, 중간, 약함으로 자동 구분한다.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산림재해 피해지를 드론으로 조사하는 지침서를 제작하고 직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림재해 지역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후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 영상을 참고해 산사태 우려 지역을 관리한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에서는 나무를 심고 가꿔 푸른 모습으로 되돌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박종호 산림청 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산림재해 예방 및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스마트 산림의 실현으로 산림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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