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도 언택트…위메프, 차박매트 매출 636%↑
2020.05.06 09:28
수정 : 2020.05.06 09:28기사원문
국내 신종 코로나 19가 안정세를 나타내며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불안감에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활동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표적 언택트 야외 활동인 캠핑 중에 '차박'(차에서 숙박)이 대세로 떠올랐다.
위메프는 최근 한달 간 차박 캠핑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텐트를 치지 않고 차량 내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차박매트' 판매가 636%까지 늘었다. 차박 캠핑 시 차량 뒷 좌석을 접어 잠자는 공간을 만드는데, 이 때 평탄화 작업을 위해 '차박매트'를 사용한다. 추가 장비없이 매트 하나로 간편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기 위해 차박 전용 텐트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차박텐트' 매출은 133% 증가했다. 특히 '도킹텐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우주선끼리 결합을 일컫는 '도킹'에서 따온 말로 차량 트렁크와 간단하게 연결하는 형태의 텐트다. 4월 한달 간 도킹텐트 매출은 직전 월과 비교해 608%까지 증가했다.
이 밖에도 차량 내에서 시가잭이나 USB 포트로 전기를 공급해 사용하는 '차량용 냉장고'는 90%, 차량에 거치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테이블'은 67% 판매가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점차 야외 활동을 재개하는 분위기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이들과 접촉을 줄일 수 있는 활동들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관련 용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