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개국→4월 103개국서 샀다…2억달러 팔린 'K-진단키트'

      2020.05.07 09:18   수정 : 2020.05.08 11:45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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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진단도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도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진단도구 수출은 1~2월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따라 3~4월 들어 급증했다.

특히 4월에는 전월대비 수출금액이 8.35배로 늘어나 2억 123만달러(약 2466억원)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2억 2598만달러(약 2769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이 3015만달러(약 369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인 13.3%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9.9%), 인도(9.5%), 미국(7.9), 폴란드(6.6%), 아랍에미리트연합(4.3%) 순으로 나타났다.

4월에만 브라질 약 3000만달러(약 367억원), 인도 약 2000만달러(약 245억원), 미국 및 이탈리아 각각 약 1700만달러(약 208억원) 규모로 수출됐다.


월별 수출국가수를 보면 1월 1개에 불과했지만 2월 33개, 3월 81개, 4월 103개로 크게 늘어났다.

관세청은 진단도구 수출이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속적으로 수출지원에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진단도구 제조를 위해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경우 24시간 통관체계를 유지하고 수입검사 및 서류제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통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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