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 공동시설' 수질 검사

      2020.05.08 11:15   수정 : 2020.05.08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는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약수터 등 '먹는물 공동시설'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먹는물관리법에 따르면 '먹는물 공동시설'은 다수인에게 먹는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약수터와 샘터, 우물 등이다.

현재 전남도내 순천시 선암사 등 약수터 48개소를 비롯해 여수시 고락산 등 우물 9개소, 장성 빗기촌 샘터 1개소 등 총 58개소가 먹는물 공동시설로 지정돼 관리중이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정밀 수질검사에서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 △질산성 질소 등 유기물질 △경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 △납 등 무기물질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총 47개 항목을 살펴 음용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검사결과 부적합한 시설은 수질검사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즉시 사용중지토록 하며, 주변 청소와 오염물질 제거, 시설 보수 정비, 소독 처리 등을 조치한 후 재검사해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관계자는 "먹는물 공동시설 이용 시 게시된 수질검사 성적서의 음용 적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용 컵을 이용하는 등 개인위생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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