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 전시컨벤션 산업 간담회 개최 "K-전시마이스 육성"

      2020.05.09 11:47   수정 : 2020.05.11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한국전시주최자협회 등 전시마이스산업 관련 업계가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위한 민생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같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당정과 업계가 한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전시마이스 산업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민주당에선 을지로위 박홍근 위원장, 우원식 전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의원과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이승훈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인, 김경만 당선인, 이동주 당선인 등도 참석해 21대 국회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법안 마련과 예산 부분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박홍근 을지로위 위원장은 "지난해 이맘때라면 전시 이벤트 행사 수만명의 인파가 모였을 코엑스 전시장이 이렇게 썰렁한 것을 보니 업계와 종사자 얼마나 힘들겠는가 싶다"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각 부처별로 흩어져있는 관련 산업을 한데 모아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겠다"며 "향후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업계에선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조민제 회장,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양은석 회장, 한국전시서비스협회 이한수 회장, 한국PCO협회 석재민 회장, 한국마이스협회 김춘추 회장,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나동명 이사장,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충권 대외협력위원장, 해외전시사업자협의회 한재필 대표, 코엑스 강호연 전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민제 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전시컨벤션업계는 지난 2월부터 아예 매출이 0원인 상태이므로 일반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체계로는 부족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나동명 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상반기에 미집행된 행사 관련 예산을 기재부가 거둬들이고 있는데 이건 업계보고 죽으란 얘기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업계 발전을 위한 대안과 관련, 김춘추 마이스협회 회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전시회에 참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하고 있으니, 정부가 국내행사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승훈 민주당 소상공인특위 정책위원장은 "프로야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처럼 K-방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을 글로벌 1등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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