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본동 4만여㎡ 노후주택·골목길 ‘역사·문화 거리’로 탈바꿈

      2020.05.10 16:29   수정 : 2020.05.11 12:55기사원문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동 일대의 노후 주택이 철거되고 골목길 등지가 역사·문화 거리로 태어나는 등 새롭게 단장된다.

동작구는 2022년 12월까지 노량진 본동 일대 3만7527㎡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한다며 10일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 지역은 지난 2019년10월 국토교통부의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한강과 역사를 품은 River Hill, 본동'을 △누구나 살고 싶은 본동 △편안하고 거주하고 싶은 생활환경을 가진 본동 △주민들이 어울려 사는 본동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사업 추진에 앞서 동작구는 지난 2월부터 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설명회, 면담 등을 주민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동을 서울시 최초의 한강변 구릉지형 저층주거지 재생모델을 창출시킨다는 것이 동작구의 계획이다.

먼저 역사, 문화 콘텐츠와 한강 수변 조망을 활성화하고 지역안전망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본동'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유형문화재 용양봉저정의 일대 역사·문화 공간 조성 △본동 일대 나대지 및 노후주택 철거를 통한 기반시설 정비 △범죄위험 골목 7곳에 CCTV 설치 및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을 통한 안전골목 시스템 구축 △야외 놀이공간 및 휴식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 거주환경 및 생활 SOC 개선으로 편안하고 거주하고 싶은 생활환경을 가진 본동을 만든다.

이 지역은 건축물의 약 80%가 20년 이상 경과됐다. 동작구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추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사업대상지 전체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건축기준을 완화하고 집수리 등 주택개량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본동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주차난을 해소한뒤 방문객 유치 기반을 확대시키기로 했다.


또한 주민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함께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마을기업육성 △주민역량강화사업 교육 △소규모 창업육성 및 컨설팅 △노후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앵커시설 조성 등이 그 유인책이다.


박범진 동작구 전략사업과장은 "본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고 도시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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