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양현 전 NHN재팬 회장, 블록크래프터스에 직접투자

      2020.05.11 11:48   수정 : 2020.05.11 11: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천양현 코코네 회장(전 NHN 재팬 회장)이 벤처캐피털(VC)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블록크래프터스에 직접 투자했다. 천 회장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지난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창업한 후, 2009년까지 NHN 재팬 대표, NHN 글로벌 게임사업 총괄사장(CGO), NHN 재팬 회장을 맡은 인물이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 기반 소셜 게임업체 코코네를 이끄는 천양현 회장을 비롯해 VC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며 “투자 금액 및 조건 등은 투자자와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자격으로 이번 투자에 참여한 천 회장은 2018년 5월 블록크래프터스 창립 초기부터 엔젤투자자로 참여하고 자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사업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에 특수관계법인인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것. 또 자체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인 ‘하루뱅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로 등록을 마무리, 국내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 및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크래프터스 송훈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그동안 액셀러레이터로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금융, 투자 영역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사업 목표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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