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5·18 40주년 기념 특별전 '풍성'

      2020.05.11 14:40   수정 : 2020.05.11 1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일빌딩245 3층 '5·18과 언론', 9~10층 '5·18기억공간'을 관리·운영하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먼저 11일부터 오는 7월 26일까지 '5·18기억공간' 기획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5·18 ; 기억 넘어 기억으로' 아카이브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아카이브전은 전일빌딩245 개관을 맞아 기획한 첫 번째 전시로, 1980년 5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항쟁 사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5·18민주화운동기록물 가운데 시민들이 생산한 문서, 5·18민주화운동 10일간의 항쟁일지 등이 선보여진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또 오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그동안 다뤄진 거대담론(보이는 것)에 가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19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 광주정신(보이지 않는 것)을 콘텐츠로 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기록물들을 사진·영상 작가들이 예술로 표현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5월 27일에는 40년 전 항쟁의 마지막 날이라는 의미를 두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계자 및 참여 작가들의 전시설명을 중심으로 한 간략한 개막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며, 6월 28일까지 전시가 진행된 이후에는 영상촬영을 통한 온라인 전시관에서도 40주년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문의전화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 하면 된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전시들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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