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한결같은 ‘온정의 손길’… ‘도농상생’ 실천도 앞장

      2020.05.11 18:45   수정 : 2020.05.11 18:45기사원문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지난 1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농협유통은 지난 25년간 1사1촌 농촌일손돕기,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그 꾸준함은 임직원들의 작은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번 창립행사도 매장 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밖으로 눈을 돌렸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은 직원들에게 사회 구성원의 일부이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우리의 성과를 공유해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날"이라며 "매출성과를 올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회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8일에는 서초구에 위치한 '새빛 바울의 집'(새빛 복지 재단)에 사랑의 쌀을 지원했다.
새빛 복지 재단은 중도실명한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 '새빛 바울의 집'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한다.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잊기 쉬운 달이기도 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독거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꾸러미 선물'을 증정했다.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라면, 통조림 등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잠실복지관과 성심노인복지관에 어르신에게 달아드릴 카네이션을 기증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비 혈액이 이틀 분 밖에 없는 등 코로나로 인해 더욱 헌혈 참여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이른 아침부터 하나로마트 양재점에는 임직원 60여 명을 헌혈할 헌혈차가 도착했다. 농협유통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헌혈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또 하나의 마을' 농촌일손돕기는 농협유통의 '시그니쳐'라고 할만큼 오랜 기간 해왔던 활동이다. 이번 창립행사 때도 경기도 여주와 충남 당진에 마을정화활동, 모내기를 위한 모판나르기 등을 도울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욱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매달 농촌일손돕기를 정례화하겠다고 농협유통은 선포했다. 도농상생을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는 정연태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모든 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면서 진행된다.

경기도 여주 양촌리 벌말마을 관계자는 "일손이 모자를 때 방문해 농가 일손을 도와주는 농협유통 임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며,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농가에 젊은 직원들이 일손을 도우러 와 생기가 넘치고, 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농번기 일손을 도와주러 온 농협유통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농협유통 정연태 대표이사는 "더 많은 인원이 오지 못해 안타깝지만, 반겨주시고 즐거워하시는 마을 어르신들 덕분에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보람을 느꼈다"면서 "또 하나의 마을"을 찾아 진행한 '일손 돕기'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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